2차 창작/고스트 메신저
2017. 12. 14.
[투림]트위터 짧은 연성
짧은 연성들.꼬강강림 성향, ============= 나를 모르겠어? 소년은 허공을 쥐어짜내는 기분으로 물었고 청년은 간단하게 고개를 저었다. 왜, 왜 나를 몰라? 그때, 그 산에서, 나를 지켜준다고 했잖아! 사도에게 녹지 않도록, 그래서 기체가 반쯤 녹을 때까지 방어해주다가, 쓰러져서… 그때, 내가 억지로 기체를 열고 들어갔을 때, 날 보고 웃었잖아! 얼굴이 장난아니라느니 뭐라느니 하면서, 사람을 놀림거리로 만들어놓고…!! 꿀럭이는 목소리를 듣던 청년이 입을 열었다. 그건 두번째가 한 일이겠지. 투명한 유리처럼, 모든 것을 보여주면서도 아무것도 비춰주지 않는 검은 눈동자가 소년을 물끄러미 응시한다. 소년은 토하고 싶은 기분이 되었다. 뭐야, 무슨 소릴 하는거야? 두번째라니? 말 그대로의 의미야.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