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창작/탐정의 왕
2021. 8. 16.
어떤 식인탐정의 비망록
언제 완성한 초고인지도 모르겠는데, 문득 생각나서 간단하게 다듬어 올립니다. 사랑했다 얘들아... EX루트의 스포일러 들어간 연성입니다. 사실 설정도 좀 가물가물거리네요..... =================================================== 어서와요. 오는 길이 춥지는 않았나요? 점심 무렵부터 난방을 넣어두긴 했는데, 워낙에 시설이 시원찮아서… 대신 이 담요라도 덮고 있으면 나을 거에요. 커피도 한 잔 드릴까요? 맛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몸을 데우기엔 충분해요. 안되면 녹차 티백이라도… 커피면 충분하다구요. 좋아요. 이 사무실에서 손님을 맞는 것은 오랫만이네요. 탐정이란건 잘되면 손님이 끊이질 않지만 반대로 기세가 꺽이면 거짓말처럼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는 직업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