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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로그/트라우메라이 2기(2017)

사라진 AU 설정들


-신부악마 AU :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마을의 신부님. 교회에 고아원이 딸려있는지라 신앙을 기르고 신을 찬양하기보다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 더 많다. 요리에는 다소 소질이 없지만 잡은 동물의 피를 빼거나 손질하는 작업에는 능숙하다. 기타 청소 및 정리에도 기술이 있는 편. 아이들도 좋아하는 편이지만 왜인지 같은 신부님인 오셀로에 비하면 그리 전폭적으로 사랑받지는 못하고 있다. 본인은 딱히 유감은 없는 모양. 구마 의식에는 철저하기 때문에 악마 빙의 문제나 기타 말썽을 해결하는데 있어서는 신뢰받고있다. 체력이 그리 좋지는 않아 구마를 한 번 하면 방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다.

신부에게 구마되던 악마가 얼마 남지 않은 힘으로 임신부의 몸에 접촉하여 뱃속의 아이와 동화한 케이스. 원래는 유산될지도 모를 정도로 위태로운 상태였으나 악마의 힘과 동화되어 무사히 태어난 아이는 몸에 살아움직이는 듯한 뱀의 문신이 있었다. 이를 불길하다 여긴 부모는 아이를 고아원에 맡겼고 그대로 신앙의 길을 걸었으나 몸에 씌인 악마의 기운 때문에 사악하다 여겨져 높은 자리에 올라가지는 못했다. 악마는 몸과 정신을 빼먹고 완전한 숙주로 삼으려 어렸을 때부터 이런저런 유혹이나 시련을 일삼았으나 정작 본인이 모든 일을 물처럼 흘려보내는 탓에 성인이 된 지금도 이렇다 할 수확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되다보니 악마는 최근들어 자신이 모체의 태내에서 잠자는 동안 사라진의 욕망을 다 먹어치운건 아닌가 고민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신앙의 힘에 의존하는 구마를 진행하다 안되겠다 싶으면 제 안의 악마가 먹어치우게 하기 때문에, 구마 의식을 진행한 뒤에 깜빡 의식이 날아가거나 악마가 일시적으로 몸을 차지하는 상황도 종종 벌어진다. 악마의 힘이 강해지거나 사라가 악마의 힘을 끌어 사용한 경우 얼굴로 뱀 문신이 점점 기어올라오지만, 구마 의식의 경우 보통 사람을 물리거나 깊은 후드를 쓰고 진행하기 때문에 오셀로를 제외하면 문신을 본 사람은 없다.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것과 별개로 굶주림을 채우지 않으면 제 몸에도 영향이 오는지라, 악마를 먹을 수 없는 상황이면 동물의 내장이나 피를 대신 제물로 바쳐 진정시킨다. 이따금 서로 대화를 나눌 때면 뱀처럼 낮은 쉿쉿소리를 내는지라, 우연히라도 그 모습을 본 아이들은 사라에게 가까이 오려고 하지 않는다. 

신앙심이 높다기보다 악에 기울어질 만한 욕망이 없다고 보는 편이 옳다. 가끔 닭을 잡아 요리하여 아이들에게 먹이는 것이 소소한 낙. 다만 악마를 품은 데다 실제로 제물을 바친 것은 꽤 중대한 위험행동인지라 높으신 분 혹은 제대로 된 엑소시스트의 눈이 띈다면 퍽 곤란해질 것이다.

-포켓몬 AU :
교외의 저택에서 살고있는 챔피언. 사람들 앞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저택에 들어가려면 특정한 조건을 맞추어야한다. 이따금 쉬는 날에는 저택 수리중이라는 안내문구가 붙어있는 모양. 들어가면 윈디의 안내에 따라 안쪽 훈련장까지 안내되고 그곳에서 사라와 만나 포켓몬 배틀을 벌이게 된다. 가지고 있는 포켓몬은 다들 저택에서의 역할을 맞고있는 아이들. 윈디(경비견)-나인테일(애완여우)-샹델라(조명)-만샤도(인형)-불카도스(램프)-에브이(애완묘)의 구성이다. 

상대방과 싸우고 난 뒤에는 상대의 전략을 어느 정도 분석하고 이러이러하게 보완해보라고 조언해준다. 그리고 그 조언대로 전략을 바꾸면 정확히 약점을 찔러 다시 무너뜨리는 짜증나는 챔피언. 여기서 이기려면 조언받은 대로가 아니라 아예 다른 형태의 전략을 짜는 편이 가능성 있다.

휴랑은 같은 챔피언끼리 아는 사이. 둘이 만나면 사라쪽 포켓몬들이 휴의 포켓몬들에게 마구 장난을 건다...

-아이돌 AU :
트레이스 산하 모델 사무소 소속. 아버지가 무용가인지라 어릴 때부터 발레를 배웠고 유명한 상도 몇 번인가 받았지만 자신은 쌍둥이 형과 같은 열정이 없다는 이유로 중간에 모델로 전향했다. 하지만 활동 중에 한쪽 얼굴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전 소속사와는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당했다. 이후 몇 년 정도 휴식기를 가지다가 현재 소속사로 이적함. 같은 소속사인 비르비우스보다는 늦게 들어왔지만 경력상으로는 선배인지라 서로 존대 사용중. 주로 퇴폐 컨셉으로 활동하고 여장도 자주해서 미디어에 나오기 전까지는 여자로 알고있던 사람도 꽤 많았던 모양. 

예능에서는 멈추지 않는 웃음 폭탄을 담당한다. 일부러 꾸민건 아니고 그냥 뭐에도 잘 웃는 타입. 화집으로 보여지는 이미지와는 상당히 달라서 이후로 예능에서 자주 출연하게 되었다. 어느 프로에서는 사라가 얼마나 웃는지 시간을 재봤더니 전체 방영분 3분의 2를 웃고있었다는 전설이 있다던가 없다던가. 같은 소속 비르비우스와 같이 출연하기도 하는데 말로는 모델 동료가 같이 있어서 좀 덜 웃게 된다고 하지만 확인결과 그냥 펑소처럼 웃었다(..) 몸을 쓰는 게임에는 약하다. 그렇다고 머리는 좋지 않아서 같은 팀이 되면 그 팀원은 얼굴마담이 생겼거니 한다....

비르비우스와는 같은 모델 사무소 소속. 가끔 연기하러가면 작가들 사이에 앉아서 구경하고 있다. 비비가 던지는 말에 자기가 터지는 역할을 맡고 있음. 예능에 나가기 전부터 서로 알고 있어서 시간이 나면 술 마시자고 불러내기도 한다.
휴와는 예능에서 처음으로 만난 사이. 초면부터 웃음폭탄을 터뜨려버렸다. 게임을 잘 하는 모습에 감탄중. 
자미엘과도 예늘에서 처음 만났다. 팀 미션에서 계획세우는걸 보고 감탄한 이후로 친하게 지내는 중. 이후 코디라던가 뮤비 연출 등등에 협주해서 자미엘의 능력치를 올려주었다. 메자세 톱아이돌!
제인과는 종종 술을 마시거나 아재개그에 같이 터지거나 하면서 지낸다. 어떤 날에 여장한 모습으로 만난 이후에는 화장품에 관련된 강의를 해주기도 하는 중. 제인이 좋아하는 색이면 무작정 골라오는지라 그 부분이 좀 걱정인 듯 하다...

가수팀은 만나기 전에도 앨범을 사서 들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다.


-마피아 AU : 
뒷골목의 정보상. 사라진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지만 본명인지는 알 수 없다. 나비부인이라고도 불림.
본래 중견급 범죄조직의 보스에게서 태어났으나 현재 그 조직은 박살나서 흩어졌다. 주된 이유는 경찰 스파이의 개입과 내부 파벌 분쟁. 조직 밀거래 현장에 경찰이 들이닥치거나 타조직과의 전투에서 세운 작전에 역공당하는 등 내부에 스파이가 있다는 분위기가 되자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더니 마지막에는 2인자가 보스에게 쿠데타를 일으키고 그 2인자가 심복에게 총살되고 남은 이들이 서로의 목을 치는 등 그야말로 박살이 나버렸다. 참고로 경찰의 스파이는 아버지. 당시 보스였던 어머니가 정체를 알아차리곤 제 손으로 머리를 쏴날려버렸다.

본래 쌍둥이 3형제였으나 조직이 무너지는 사이 둘은 죽고 혼자만 살아남았다. 이후로는 어머니와 연이 있는 마약밀매상의 집에서 얹혀살다가 성인이 되었을 무렵에 정보상으로 독립했다. 기본적으로 한 군데에서 장사하지 않고 뒷골목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니며 지낸다. 보통 자기에게 빚을 진 가게에 찾아가 얼마간 지내다가 또 다음 가게로 이동하는 방식. 찾기 힘든 만큼 정보의 질은 확실하지만, 그런 만큼 여기저기 노려지는 일도 많다. 여장한 모습때문에 더더욱 얕보이는 일이 많지만 본인은 그걸 역공으로 되돌려주는게 꽤 재미있는 모양. 

기본적으로 차이나 드레스+긴 장갑+얼굴 한쪽을 가리는 모자 차림새. 제인의 조직과는 우호관계에 있다. 개인적인 연락을 받았을 때 찾아가는 거의 유일한 대상.

손님이 없을 때는 곰방대로 담배를 태우고 있다. 꽤 독함.
아무도 취한 모습을 본 적이 없다는 술꾼.

사람을 조질 때는 불 뿜는 토치로 지져버린다. 괜찮아 이 정도로 안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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