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창작/게나조(게게게의 키타로 극장판)
2024. 7. 21.
그리고 내일이 다가오겠지 당신의 폐를 부풀리면서
※ 게게게의 키타로 극장판 게게게의 수수께끼 키타로 탄생※후세터 글을 약간 손본 버젼입니다※극장판 내용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아이를 키우다보면 행동이 그에 맞춰 달라지는 법이다. 아기 울음을 닮은 소리가 귓가에 닿으면 소스라치게 일어나게 된다거나 식당에 갔을 때 아기가 쓸 만한 작은 앞접시를 찾는다거나 손등에 떨어진 분유 몇 방울로 대략적인 온도를 가늠할 수 있게 된다던가. 그렇지만 역시 제일 민망한 건 그거지. 그거? 식사 시간에 모두가 듣는데 맘마 먹으러 가자고 한다던가…. 예전에 옆 팀의 누가 실제로 그랬다고 들은 것 같은데. 미즈키 씨도 조심해. 젠장, 그냥 흘려듣지 말걸. 미즈키는 문간에 선 채 깊은 후회에 빠지지만 이를 어쩌나. 저지른 행동은 뒤로 무를 수도 취소할 수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