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창작/기타
2017. 12. 28.
[나츠메 우인장/타누나츠]여름과 가을의 틈새, 차가운 노을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면,그 곳에 꽉 차있는 거은 옅은 오렌지빛의 노을. 따스할 것 같은 빛깔에 무심코 손을 내밀어봐도 내민 손바닥에는 슬플 정도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서, 덧없이, 손을 거두었다. = "나츠메말야? 오늘은 학교 안 왔어." 점심시간. 다음교시에 있을 영어수업에 필요한 사전을 빌리기 위해 나츠메의 반을 찾아왔던 타누마는, 나츠메와 자주 어울려 돌아다니던 2인조 중 한 명-이름이 키타모토였던가-으로부터 나온 의외의 사실에 눈을 깜박였다. "안 왔다....니, 어째서?" "감기에 걸렸다는 모양이야. 요즘은 한창 환절기니까 말이지." 그러고보니 요즘 부쩍 주변 학생들중에서 코를 훌쩍이거나 재채기를 하는 사람이 많아졌던 것을 기억해내고, 타누마는 납득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 뒤 의자에 기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