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창작/기타
2024. 6. 30.
[페르소나3] 겨울 눈발 사이에서 매미 울음소리를 들어
※논커플링※페르소나3 엔딩 스포일러 있습니다.※페르소나3 FES는 플레이하지 못했고 단편적인 정보만 알고 있습니다.※공식이 아닌 날조 설정이 존재합니다.「그 녀석 여름이 생일이래」 메일이 온 것은 겨울이었고 한파가 심한 날이었고 당연히 유카리는 목도리에 코트에 장갑까지 끼고 있었다. 헌데 한기가 감도는 플랫폼에서 그 메일을 읽은 순간 등허리에 땀이 한 줄기 흘렀다. 차가운 듯하기도 하고, 뜨거운 것 같기도 하고, 사실은 이도 저도 아닌 미지근한 온도 같기도 하고. 그대로 시선은 액정 화면에 붙박혀서 떨어지지 않는다. 천천히 스며나온 숨결은 겨울바람을 만나 하얗게 흐려져선 흩어져갔다. 「멋대로인건 알지만, 탐정에게 부탁해서 조사했어.」 메일의 스크롤은 아직 남아있다. 한 줄의 사실만으로는 정리될 수 없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