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창작/기타
2017. 12. 20.
[이영싫/진나이프나가]그런 영웅은 싫겠지
-부제 : 만약에 나가가 진眞나이프였다면. 입단편.-이것과 그것의 차이가 제법 있는 듯 합니다. ==================================== (트럭이 차랑 부딪쳐서 접촉사고가 났는데, 이 운전자들이 서로 실랑이질을 벌이다가 어느 한 쪽이 지나치게 열을 받은 모양입니다.) 머리 위에는 회색 태양, 옅은 붉은 색으로 펼쳐진 하늘. 누렇게 빛이 바랜 건물들이 옹기종기 늘어선 길은 아무리 달리고 달려도 아직도 같은 곳을 뱅뱅 돌고있는 듯한 착각을 밧줄 삼아 숨통을 조여왔다. 뫼비우스의 띠 마냥 자신의 발소리와 숨소리만을 되새김질 할 뿐 조금도 변하지 않는 이 공간의 어딘가에서 그 일이 또 다시 반복되고, 그래서 모든 것을 돌이킬 수 없게 되는 치명적인 일이 일어날 것임을 알고있는 나가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