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창작/세포신곡
2022. 8. 16.
[논커플링]「내가 사랑한 이 피날레를」
세포신곡 전력 60분 「종막/피날레」 세포신곡 DLC 플레이 이후의 감상을 추천합니다. “하루키 아저씨!” 툭, 하고 누군가 어깨를 두드린다. 하루키는 눈을 깜박이다가 고개를 돌렸다. 녹음이 푸르게 우거진 어느 계곡의 산장. 드럼통을 통으로 써서 만들었다는 바베큐 그릴 위에서는 고기와 야채들이 익어가는 소리가 터져나오고 캠프 파이어 근처에 둘러앉은 사람들은 누군가의 통기타 소리를 듣고 있었다. 아니지, 저건… 저건 누군가가 아니라 에노모토 노아다. 교회 일을 도우면서 배웠다는 솜씨가 과연 뛰어났다. 중간에 음이 이탈하는 부분은 있었지만, 그 정도야 웃어넘길 수 있을테지. “무슨 생각하고 계세요?” “음, 별 생각 안했어.” 한 곡이 끝나고 사람들이 박수를 보낸다. 하루키는 에노모토 노아가 쑥쓰러워 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