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창작/듀라라라!!
2017. 12. 20.
[미카도 수]이것은 한 발 늦은 사랑의 이야기
당신을 사랑한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너무너무 사랑해서 머리가 어떻게 될 정도로 사랑한다. 부드러운 검은 머리카락과 아직 어린 티가 남아있는 얼굴, 약간 동그란 눈매와 살짝 긴 속눈썹, 그 속의 투명한 눈동자에 매혹되고 무심코 입을 맞추고 싶어질 정도로 사랑스러운 입술과 모양좋게 붙어있는 귀, 한 손에 잡힐 듯한 손목과 그 끝에 맺혀있는 작고 말랑말랑한 손에 홀로 애태우기도 하며 옷 속에 숨겨져있지만 가느다란 윤곽이 언뜻 보이는 몸매에 눈이 끌려들어간다. 물론 주위를 움찔움찔 바라보는 모습이나 걸을 때마다 매고있는 가방끈을 꼭 쥐고있는 손, 깜짝 놀라면 비명을 지르는 버릇도 끌어안아 버리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고있다. 그야말로 당신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가 모두 전부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다. 당신의 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