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이 흐름으로 가면 호애도 호우도가 가늠하기 아려울 정도로 대폭 내려가서 적당한 수치만큼 올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대략 호우 35를 넘는 정도에서 단숨에 20이하로 떨어질 정도. 더불어 기피판정이 떠버려서 이벤트를 회수할 수가 없어집니다. 이 부분의 조정이 아무래도 어려웠네요.
이외에도 여러가지 변수를 예상하지 못해서 2연속으로 실패했었는데,
그 변수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탯 「위엄」 미출현.
「위엄」 스탯은 명성이 15 이상이고 월례보고에서《왕이 되고싶다》를 선택하면 중일 이벤트로 등장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바일 이벤트 중에서 어느 정도 호우를 떨어뜨리고 봐야하는 이벤트가 있어서 첫 달에 《왕이 되고 싶다》를 눌러 「위엄」 스탯을 출현시킨 뒤 이후로는 《왕이 되고 싶지 않다》를 유지하다가 황의 달 마지막 주에 다시 《왕이 되고 싶다》를 눌러서 68번/71번 이벤트를 회수했습니다.
2. 「승리를 선언한다」 선택불가. 혹은 마지막 날 만나러 갈 정도의 인상도 부족.
1번에 비하면 그렇게까지 필수인 부분은 아닙니다. 직접 확인해본 결과 승리를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밀어떨어뜨리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하는 것으로도 증오 엔딩의 흐름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후자의 경우도 상대방의 호감도가 충분히 낮은 상태라면 왕위 계승 도중에 결투로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하 엔딩 감상
개인적으로 어디서 이 대사가 나오는지 궁금했었는데 바일 증오 루트에서 나오는 것이었군요...
제가 한 공략으로 비유하자면 처음 만날때부터 맞지 않았던 두 사람의 결말...이란 느낌이네요.
하지만 그런 선택을 하는 와중에도 바일은 어느 정도 호우도 올라갔었다고 생각하면 묘한 기분.
(다만 마지막 날 인상도가 『미워하고 있다』인걸 보면 호우도가 그렇게까지 높을 필요는 없는...지도?)
바일 증오B 엔딩에 대해서는 알음알음 주워들은 게 많아서 내용은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거기다 여러 번 시도한 탓인가 지금 당장은 끝났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군요(미안 바일, 레하트...)
하지만 높은 탑에 감금했다는 것 자체는 굉장히.....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끄덕)
아래는 「간단한 방법」 이벤트 스크립트 중에서 묘하게 마음에 꽂혔던 대사.(스포)
이걸 뒤집어서 생각한다면 바일은 레하트를 자신과 동일시하게 만드려는 생각이었을까....싶어집니다.
레하트에게는 아무 일도 없었고 두 번째 후보자 자체가 없었던 일이 되니 내 수중에 두겠다 같은.
다른 애정 엔딩과 함께 보는 경우 스크립트가 변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니 가능하다면 그쪽도 도전해 보고 싶네요. 물론 좀 쉬고 난 뒤의 일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