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톳즈 증오를 노리고 로니카&톳즈 더블 호위 구도를 노렸는데 질투 이벤트를 발생시키는데 실패해서 도로아미타불.
일단 기본적으로 『질투』 이벤트를 일으키려면
1. 대상 캐릭터의 호애도 35 이상
2. 인애도 두 번째 이하(즉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을 것)
3. 인애도 최고인 캐릭터의 호애도가 35 이상(루죤의 경우 30인 듯)
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해서.. 좀 까다롭습니다. 특히 로니카의 호애도를 올리는 게 난관이었네요. 일본쪽 공략 사이트에 의하면 로니카 애정 엔딩에서는 귀족적이고 섬길 수 있는 주인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포인트라고 해서 일부러 어른스럽게 굴었습니다. (『장날』에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말한다던가 『귀족이라는 것』에서 신중하고 대담하게 군다던가 등등 ) 그 외에는 고향 마을의 인상도를 좋게 만들어두면 좋다는 정보가 있네요. 『오후의 담화』 에서 가족 얘기를 할 때는 마을에서는 행복했다는 어필을 해두면 좋습니다.
하지만 로니카 이벤트를 보기 전에 톳즈를 등장시켜서 호위로 만들어둬야두 사람의 이벤트가 엮여나오고 호감도도 조절가능하고 질투 이벤트도 회수할 수 있고 등등 가능하기 때문에!!! 성에 오자마자 시장으로 출동해서 인을 노출했습니다. 이걸로 다음주 중일에 톳즈 등장.
그 이후로 연신 톳즈에게 시종일관 솔직하게 말하고 사랑을 달라고 하고 상인체험도 하면서 인애도를 "사랑하고 있다"까지 끌어올린 다음 『고백』 이벤트를 발생시켜서 고백. 이후에 같이 성 밖으로 빠져나간 뒤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남자』 이벤트에서 남자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됩니다. 여기서 로니카가 구하러 오려면 로니카의 호감이 25 이상이어야 한다고 하니 적절히 로니카 이벤트를 진행해둡시다. 호감도를 알 수 없을 때에는 고백 전에 세이브를 해두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성까지 잡혀와 마지막 인사를 하려는 톳즈를 붙잡으면 호위 임명 완료.
참고로 여기서 그냥 보내주면 톳즈 살해A 달성입니다.
호위로 임명한 뒤에는 로니카 관련 이벤트를 우선시 하면서 톳즈의 이벤트를 채워나갔습니다. 호애도를 올리는 요령은 대략 위에 나와있는대로 입니다. 일단 두 사람의 애정 엔딩을 보려면 상호간 『질투』 이벤트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사랑하고 있다"와 "운명의 사람" 사이에서 호감도를 잘 배분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로니카를 "운명의 사람"까지 끌어올린 다음 톳즈를 "사랑하고 있다"에 두고 우정에 투자하다가 톳즈의 『질투』를 보고나서 로니카의 인애도를 낮추고 톳즈를 끌어올려 로니카의 『질투』도 회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여정이... 길었네요...
두 사람의 『질투』를 보고난 뒤로 두 사람의 호애도를 계속 유지시키다 보면 마지막 달 마지막 주 중일에 톳즈의 『요구하는 단 하나는』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여기서 선택지가 두 가지로 갈리는데...
1. 톳즈를 선택한다.
2. 그럴 생각은 없다.
입니다. 여기서. 만약 <톳즈의 인애도가 최고치가 아닌 상태에서> <톳즈를 가장 좋아한다>는 식으로 거짓을 말하면 톳즈가 눈치채는 듯한 묘사가 나옵니다. 눈썰미 굉장해....
이 이벤트를 보고나서 할 수 있는 행동.
1. 인상도를 반전시켜 숙적으로 만든다>마지막 날 톳즈를 만나러 가서 처리한다>톳즈 살해C
2. 인상도를 그대로 유지한 채 마지막 날을 맞이한다>톳즈를 만나러간다>사랑을 고백한다
>도망친다>톳즈 배반A
>계속 좋아한다고 약속한다>톳즈 증오A(남녀 다르게 해보세요)
3.인상도를 그대로 유지한 채 마지막 날을 맞이한다>로니카를 만나러간다>『마음에 둔 사람의 정체』
>로니카를 선택한다>로니카 애정A
>톳즈를 선택한다>톳즈 애정B
3번 루트에서 성별 반전을 일으킬 경우 로니카 배반 / 톳즈 배반B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톳즈 증오A 애정B 살해C 배반A 엔딩
로니카 애정A 배반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이하 엔딩에 대한 감상.
(이벤트 스크립트 뜨자마자 내적 비명 지른 순간)
(죽고 싶었던 순간)
톳즈가 예전에 애정우정살해는 어느 정도 봤던지라 증오를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마음이 안 좋아서 미루고 있었는데 증오 보고나니 이걸 대체 왜 미뤘지 상태가 되었습니다 으악 아악 톳즈 당신이 최고야 아아악
애정A 엔딩에서 호위 임명까지는 가능했었기에 별 생각이 없었는데 로니카와 서로 질투하고 견제하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그 기류가.. 완전... 하아....(마른 세수) 언쟁 이벤트는 생각도 못해서 보다가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ㅋㅋㅋ 아니 근데 그래놓고 애정 A가 그런 내용이라니 로니카 가만안ㄷ 아 아니야 배반했을 때의 내가 나빴어 미안해(._. 솔직히 로니카 배반 그 내용에 A 같은거 붙어있었으면 저 울었어요..... 진짜 다음번엔 로니카 애정우정 볼 겁니다 그전에 증오 좀 챙기고...
다시 톳즈 얘기로 돌아와서.
톳즈 증오A는 말 그대로 애정이 폭주해서 증오가 되었단 느낌. 로니카와 계속 애정도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자기가 한 발짝 뒤에 있다는걸 깨닫게 된 톳즈가 마지막 날 자기를 만나러 온 레하트를... (이하생략). 마지막 날에 로니카를 만나면 애정으로 빠질 수 있는데 오히려 본인을 만나러가면 증오 아니면 살해라는 점이 굉장하다. 한 걸음 물러서지 않으면 감정이 뒤틀려버리는건가.... 하지만 그런 애정의 폭주도 좋아! 레하트가 좋아한다고 말하니 자신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도 속내는 전혀 그렇지 않은.... 그리고 성별이 달라지면 스크립트가 조금 달라지는데 개인적으로는 증오A 남자버젼이 더 좋고.. 그렇군요.... 개인적으로 엔딩 이후의 스크립트도 좋아합니다
(크악 미쳐)
애정B는 로니카와의 선택에서 톳즈를 선택하면 볼 수 있는 엔딩. 하지만 엔딩을 회수해야 하는 저는 애정을 코 앞에 두고 남자를 선택해 톳즈에게서 차가운 시선을 받아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미안해 엔딩 지수가 나에게 그러라고 시켰어(눈물 줄줄) 애정B는 로니카를 이어 톳즈가 레하트를 호위해준다는 느낌이었네요.
이제 톳즈는 우정 엔딩이 남았습니다. 우정 본 다음에는 로니카를 잡거나 그레오니를 다시 진행하게 될 것 같네요! (아득한 애정C 봄(안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