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에밀레 타르밀레 트헌밀레 멀린밀레
1.
밀레가 루에리의 환각을 보는 걸로 그치지 않고 환상 속 루에리가 자기 몸을 공격하면 그 자리 그대로 자해하면 좋겠다. 환각 속 루에리가 허리를 찌르면 자기가 들고 있는 칼로 똑같은 부위를 찌르곤 루에리가 찌른 거라고 착각하는 거(자기가 찔렀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않음). 그래서 환각 속 루에리는 항상 정면에서 공격하는데 밀레시안은 피하지도 않고 공격을 다 받아들여서 너덜너덜해지고. 그러다 어느 날은 루에리가 밀레 다리를 아예 잘라 버리는데 밀레가 그대로... 하려다가 누구에게 발각되서 칼 빼앗기는게 보고싶다. 요새 멀린이랑 트헌이 좋으니까 이 둘이면 되겠다.
둘이서 무슨 용건이 있어서 밀레 찾아 돌아다니다가 밀레의 자해를 보고 놀라서 뜯어말리는데 상태가 영 이상하니까 어쩔 수 없이 구속했으면 좋겠다. 상처도 꼼꼼하게 치료해주고. 그리고 나중에 정신차린 밀레가 너무 태연하게 오랜만이라고 인사하는거 보고 한숨쉬었으면. 그 뒤로는 둘이서 밀레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자해하는걸 봤다간 심장이 남아나질 않을테니까...
2.
드라마 보니까 루에리를 나오가 맞이해주듯이 나오던데 그날 이후 밀레가 환생하러 가면 루에리가 소울 스트림에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고는 자기와 마지막으로 만났던 때와 뭐가 달라졌는지 그리고 어떻게 변화하려는 건지를 전부 알아내고... 밀레시안이 재능을 택해 환생하려고 하면 어디 얼마나 잘하는지 한번 보자고 한다던가. 어쩌다 전투에서 쓰러져서 영혼석 쓰면 나오 대신 루에리가 나와서 언짢은 눈으로 보더니 슥 부활시켜주고 가면 좋겠다생일때도 나오에게서 따로 선물받아서 자기가 전달해주고...
여밀레가 체력이 떨어져서 나오의 영혼석 썼는데 또 나오 대신 루에리가 나와버림. 반쯤 체념하고 살려주길 기다리는데 루에리가 가만히 쳐다보기만 하다가 여밀레 손을 잡아올리더니 손바닥에 깊게 입맞추면 좋겠다 물론 시선은 여밀레에게 고정시킨 채로... 여밀레는 예상 못한 상황에 놀라서 굳어있는데 잠시 후 루에리가 사라지고 몸에 활기가 돌아와서 일단 싸우고 생각하기로 하고 검을 휘두르는데 손바닥에 간질간질한 감촉이 남아있어서 영 낯설었으면.
그리고 루카스나 키이스에게서 손바닥 키스의 의미(질투와 원망이 섞인 "당신을 원해.")를 알고는 당분간 나영석 안쓰고 인근 마을 부활이나 피깃을 애용했으면.. 그러다 생일 날에 소울 스트림 강제 소환당해선 루에리의 강렬한 시선어택에 쓰러졌으면 좋겠다.
왜 자길 부르지 않았냐고 집착해줘! 밀레가 말을 못 이으면 신의 힘을 가진 자가 이게 두렵냐면서 한번 더 손바닥에 키스해라! 두번 해라! 세번 해라! 그리고 마지막에 손가락 물어서 잇자국 남기곤 생일 선물이라고 해라! 증오가 넘치는건 아닌데 내부에서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어떻게든 밀레시안의 몸에 자기 흔적 남기고 싶어했으면 좋겠다.
3.
여밀레가 남 도와줬다가 공연히 시비가 걸려서 모브에게 뺨을 맞게 되는데 루에리가 그거 보고는 수축된 동공으로 상대방 단숨에 때려눕혀버리곤 남은 일당도 다 두들겨패려고 해서 하는 수 없이 밀레가 검으로 상대했으면 좋겠다. 모브들은 그 사이 도망가겠지....
여밀레가 이게 무슨 짓이냐고 하면 루에리는 너야말로 무슨 짓이냐고 되받아치는데 여밀레가 싸우다보면 흥이 오르는 스타일이어서 나중엔 소기의 목적을 잊고 둘이서 잔뜩 싸우면 좋겠다. 문득 정신 차리고 보면 주변은 난장판이고. 물론 밀레시안은 루에리에게 이길 수 없는 운명이므로 먼저 쓰러지는 것은 여밀레 일 것이다 루에리가 쓰러져서 숨 고르는 여밀레 몸을 두 발 사이에 가두고는 내려다보면서 이 정도의 힘이 있으면서 엉뚱한 놈들에게 맞고 다니지 말라고 으르렁 거리는게 보고싶다
4.
[타르밀레]
"밀레시안씨, 여쭤볼게 있습니다."
"뭔데요?"
"요즘 관심이 가는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까요?"
"음... 일단 오늘 시간 있냐고 물어보는건 어때요? 그러고나서 영화라도 보러가자고 하는거에요."
"그렇군요. 그럼 밀레시안씨, 오늘 시간 있으십니까? 좋아하는 영화가 있다면 같이 알려주세요."
[루에밀레]
"루에리, 내가 요즘 관심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에게 뭐라고 말을 걸면 될까?"
"미친 그게 누구야 당장 말해."
"미친 그게 누구야 당장 말해."
"?"
"(웃음)"
5.
맨날 투닥거리고 틱틱대는 루에리랑 밀레시안이 유일하게 조용히 지낼 때가 있는데 그게 밀레시안의 그날...이었으면 좋겠다. 막 투닥투닥거리다가도 화장실 다녀온 밀레가 "...대자연 왔어." 이러면 루에리도 덩달아 얼굴 굳어지더니 "생리대 있냐? 진통제 사다줘?" 이러면서 자기가 더 진지하게 물어보고. 그리고 다른 애들이 밀레에게 찾아오면 근처에 딱 붙어선 "야 얘 오늘 민감하니까 저리가라. 다음에 와." 이러면서 방어 쩔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퍼져가는 두 사람 사귄다의 공식...
여밀레가 대자연이 너무 심해서 루에리에게 사소한 걸로 성질 부리기도 하는데 그때만큼은 되받아치지 않고 알았다면서 자기가 미안하다고 도담도담 해주면 좋겠다.(타르라크: 평소에도 좀 그렇게 극진히 대접해주면 어떻습니까) 생리통에는 몸 따뜻하게 하는게 좋다고 해서 더운 물이랑 자기 체육복 상의도 덮어주고 막.... 근데 밀레가 대자연 끝나고 쌩쌩해지면 극진함 어디 가고 서로 투닥투닥거리기 시작하는게 함정. 타르라크의 한숨만 나날이 늘어갑니다....
아 그리고 현대 AU에서 루에리 동생 리안이랑 여밀레랑 되게 친했으면 좋겠다! 리안이 누나누나 하면 여밀레가 오구오구 우리 리안 잘 있었어요~?하는 사이. 그리고 루에리는 거기에 약간의 질투심을 느낀다던가. 루에리도 동생을 좋아해서 막 질투하는건 아닌데 지나가는 말로 너 여밀레 좋냐? 했다가 응, 좋아해. 하는 어른 스런 대답 듣고 심장이 철렁해도 좋겠다(물론 리안은 이성적인 의미가 아니라 누나같은 느낌으로 좋아하는 거) 그래서 거기에 괜히 초조해졌다가 자폭고백을.... 그런 식으로 친구 이상 연인 미만 유지하다가 졸업할 때 쯤에 루에리가 작정하고 밀어붙여서 고백하고 사귀면 좋겠다
6.
드라마 트헌 대사중에 멀린이 목숨값 1억골드 달라고 하니까 그래 쓸데도 없으니까 준다~식으로 말한거 보고 뻘망상. 멀린이랑 트헌이랑 밀레랑 같이 있는데 근처에서 결혼식이 열림. 그거 보고 밀레가 별 생각없이 와 신부 예쁘다-하니까 옆에서 트헌이 몇 번 맞장구 쳐주다가 밀레가 자기는 저런 옷 입으려 해도 마땅히 상대도 없다고 하면 "그럼 나랑 한번 결혼해볼래?" 이래서 옆에 있던 멀린 사래 걸리는거 보고싶다. 그리고 트헌이 자기는 돈도 많은데다 앞가림은 알아서 하니 적어도 걸림돌이 되진 않을거라면서 밀레는 어때? 하는데 멀린이 정신나간놈이 어디서 수작질이야! 이러면서 밀레랑 트헌 사이에 끼어들었다가 나이 값 못하는 노친네는 저리 꺼지란 말이나 들었으면... 그리고 열받아서 너같은 놈이랑 결혼하게 두느니 내가 데려간다! 이랬다가 자기 말에 자기가 당황해서 횡설수설하면 좋겠다.
7.
밀레시안이 사도랑 싸우다가 신성력이 잘못되서 혼수상태에 빠지는데 아무것도 없는 추운 공간에서 자신의 죄책감이나 후회 폭은 자기를 책망하고 원망하는 목소리가 계속 덮쳐와서 정신적으로 시달렸으면 좋겠다. 그러다 진짜 정신에 한계가 도달해서 차라리 자살하려고 하는 밀레시안 앞에 푸른 눈의 은빛 사자가 나타나서 그 모든 사악한 것들을 다 쫓아내줬으면.... 그리고 갑자기 주변이 조용해져서 놀란 밀레시안에게 다가와서 얼굴 부비더니 근처에 앉았으면 좋겠다.
밀레는 얼떨떨해하다가도 은빛 사자가 무척 아름답고 따뜻해서 품에 파고들듯이 누워 잠드는데 눈을 떠보니 멀린이 자기 손 꽉 붙잡은 채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보고 있음. 놀라는 밀레 앞에서 멀린이 사람 걱정 좀 적당히 시키라고 꽉 안아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온기에서 은빛 사자를 떠올리고는 멀린이 나를 지켜줬구나, 짐작하고 여밀레가 마주 안아주는 거 보고싶다. 이후로 무슨 문제 있을까봐 걱정되서 안되겠다며 멀린이 마법적 장치가 들어있는 귀걸이나 목걸이 만들어서 직접 달아주면 몹시 좋다! 그게 은빛 사자 모양이라서 커플이라고 하면 멀린 혼자 당황했으면!
8.
드라마2 진행하다보면 퀘사르RP로 멀린 피 깍고 유인하는 거 있음. 멀린 성능이 개사기라서 퀘사르가 픽픽 죽는 미친 난이도. 일단은 계단 위에서 밀레가 기절한 사이에 일어난 일인데 RP에선 밀레 안 보이다가 나중에 밀레가 멀린 있는 아래쪽에서 같이 깨어난걸 보면 멀린이 퀘사르의 심장이나 퀘사르랑 싸우면서 여밀레를 데리고 아래로 이동했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그동안 여밀레 안 다치게 하려고 노딜레이로 중급마법 펑펑 써댄거라면 좋겠다. 그리고 결계에 갇혀서 상황 설명하다가도
"그래서 내가 그 퀘사르의 심장을 쓰러뜨렸지!"
"하지만 갇혀있잖아."
"....."
"다시 설명해봐.."
"아오... 그러니까 그게!! 그게 말이지!!"
하면서 몇 번이고 다시 설명한 거였으면(퀘사르 RP 뺑뺑이의 진실). 하여간 그렇게 설명해놨는데 웬 빨간 머리 남자가 여밀레랑 심상찮은 분위기 형성해서 대박 신경쓰이는 멀린 보고싶다.....
9.
어린 왕자와 여우 이야기로 트헌밀레 보고싶다 밀레는 울라쪽에서 바쁘고 트헌은 유적 찾아다니느라 바빠서 어느날 불쑥 트헌이 만나러 온다던가 밀레시안이 직접 이리아를 돌아다닌다던가 하는데 어느날 둘이 만났을 때 여밀레가 우리 앞으로는 언제 어디서 만날지 정하자고 하는거.
딱히 널 찾는데 지친 것도 아니고 기다리는 것도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만약 우리가 시간과 장소를 정해둔다면 그 시간 그 장소는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지게 될거야. 시간이 다가올때마다 행복해지고 두근거리겠지. 만나지 못한다면 여기에 삼각형 모양으로 돌을 쌓아두고 메모를 남기는거야. 이건 의례같은거야. 너는 이걸 무시하고 그냥 날 바로 만나러 올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나는 너를 기다리느라 설레이는 기분을 느끼기 어렵겠지. 하는 느낌으로.
트헌이 처음에는 자기 생활방식이랑 그런 식의 만남은 맞지 않는다면서 시큰둥한 반응 보이다가도 막상 약속한 날 되면 어쩌다보니 시간이 났다면서 약속한 장소로 만나러 와주면 좋겠다. 가끔 서로가 정말 보고 싶으면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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