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창작/2차 + 자캐 + 연재 2차 창작/2차 + 자캐 + 연재 2018. 4. 20. [HunterXHunter]어떤 여단멤버 X의 행복 3 연대 수정의 필요성을 느껴버렸습니다.....(12세에 살해->13세 입단) +)후반부_플래그_완전_의미없음.TAT ================= 녀석을 쫓는데에는 꼬박 1년이 걸렸다. 누군가를 쫒아 이동한다는 건 생각했던 것만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고 실감하는 날들이었다. 그동안 녀석이 죽인 것으로 추정되는 시체도 몇 구나 만났다. 전부 원형을 유지하고있지 않았기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능력으로 원형대로의 모습으로 꽤맨 뒤 전부 화장했다. 추적만으로도 바쁠텐데 왜 일일이 그런 일을 했는가 하면, 이런 나를 받아들여준 이 공간과 그곳에 살던 주민에 대한 약간의 성의표시같은거다. 조각난 육체를 조금이라도 긁어모아주고,조각난 영혼을 미력하게나마 위로해주고, 태연히 이런 짓을 벌인 그 놈을 최대한 고통스럽게.. 2차 창작/2차 + 자캐 + 연재 2018. 4. 20. [HunterXHunter]어떤 여단멤버 X의 행복 2 나의 이름은 XIII(사이아이아이)가 되었다. 묘하게 혀를 깨물것 같은 이 이름의 유래는 내가 13번째로 태어난 자식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일남이나 이순이 같은 맥락의 작명 센스지만 어감이 나쁘지는 않아서 마음에 든다. 하지만 나 이전에 태어난 12명의 형제들이 모두 죽었다는 사실을 떠올릴 때마다 상당히 오싹해진다. 그렇게 유산을 하면서도 자식을 얻을 때까지 계속 아이를 낳을 생각을 한 우리 부모님도 부모님이지만 말이지. 어쨌든, 내가 태어난 여기는 '유성가'라고 하는 장소라는 모양이다. 처음에는 어딘지 귀에 익은 지명인데도 잘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지명은 내가 중학교 즈음에 읽었던 '헌터헌터'라는 만화책에 나오는 장소였다. 무엇을 어떻게 버리든지 모조리 수용되는 장소... 2차 창작/2차 + 자캐 + 연재 2018. 4. 20. [HunterXHunter]어떤 여단멤버 X의 행복 1 ㅡ모년 모월 모일 모시간. 어느 아지트에서. "페이탄 오빠야, 놀아줘." "시끄러워. 저리 꺼져." "핑크스오빠야- 페이탄 오빠야가 나보고 시끄럽대-" "뭐얏? 감히 우리 깜찍하고 사랑스런 막내에게 그런 폭언을 내뱉다니! 용서할 수 없다 페이탄! 결투다!" "…거 되게 가지가지하는구만. 그렇게나 죽고싶냐?" "응? 뭐라고? 미안하지만 여기로 올라와서 말해주겠어? 너무 작아서 목소리가 안들리는군." "페이탄 오빠야, 키가 작아서 핑크스 오빠야가 안들린대." "……………." 아, 또 싸우기 시작했다. 평소에도 사이가 좋지 않은 두 사람은 금새 싸운다. 그 기세는 굉장히 무시무시해서 주변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피부가 굉장히 따끔따끔따끔따끔해진다. 꼭 수억개의 바늘에 찔리는 기분이다. 거기다 소름도 돋는다. 오도.. 이전 1 다음